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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대상] KB투자증권, 인천공항철도 ABS 발행…인프라 금융조달기법 한 단계 ‘업’
투자은행(IB)대상-KB투자증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KB투자증권은 지난해 인천공항철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단독으로 주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2016 자본시장대상에서 ‘투자은행(IB) 대상’을 거머줬다.

총 발행금액 1조200억원ㆍ최장 만기 25년6개월의 ABS 발행을 통해 2조1000억원 규모의 국가재정 절감 효과를 내면서도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샀다. 

동시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없이 유동화 구조만으로 AAA 등급으로 발행된 ABS의 첫 사례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KB투자증권은 공항철도 ABS에 이어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주무관청으로 참여한 거가대교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서도 산업기반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 보증을 통해 총 3000억원, 만기 30년 이상의 초장기 ABS를 공모 발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의 지난해 국내 채권 대표주관 점유율은 22.52%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B투자증권은 SK텔레콤(AAA), S-OIL(AA+), LG전자(AA0), 롯데하이마트(AA-), 대림산업(A+), 한화(A0), 세아특수강(A-), 아시아나항공(BBB0) 등 다양한 등급의 회사채를 주관하고 수요 예측ㆍ판매까지 완료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에 이바지했다.

특히 한솔제지(A0), 효성(A0) 등 신용등급별 양극화로 인수가 꺼려지던 A급 이하 채권 발행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KB투자증권은 해당 분야에서 2.9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년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스팩) 합병 2건, 신규상장 2건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동시에 코넥스 지정자문인 중 최다 상장 건수(10건)를 기록하고, 제조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성공 사례를 잇달아 배출하는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KB투자증권은 스틸플라워, 한화화인케미칼 등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자본확충 전략을 제안해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했다.

또 로만손의 자기주식 기초자산 교환사채 발행, 메지온의 콜옵션부 전환사채 발행 등 다양한 사모 메자닌 발행을 주선하며 효과적인 자금조달 업무에 힘썼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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