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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 질환의 모든 것 ②] 치료 까다로운 전림선염…빨리 걷기ㆍ등산ㆍ요가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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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야외활동의 계절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르자면 자전거만한 운동도 없다. 하체의 힘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자전거는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키우고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는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모두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일부 전립선 질환 환자에게 자전거 타기는 전립선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립선 질환 중에서도 전립선염의 치료가 까다롭다. 전립선염의 95%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재발 가능성도 높다. 회음부의 지속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방광과 전립선 기능 이상 등이 전립선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질이나 전립선 환자라면 꾸준한 치료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장운동을 돕는 유산소 운동, 걷기나 등산, 요가 등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피로를 느끼게 할 정도로 무리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에 역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걸을 때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고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한다. 요가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 근육을 풀어주고 땀을 내는 것도 좋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운동법 중 하나로는 케켈 운동이 있다.

케겔 운동은 1948년 미국의 의학박사인 아놀드 케겔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골반 아래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법이다.

케겔 운동은 정확하게 골반 근육을 찾아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 근육이 아닌 아랫배나 엉덩이, 다리 쪽 근육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쪽 다리를 벌린 상태로 운동하면 다른 부위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누워서 하는 방식에 먼저 익숙해진 뒤 앉거나 서서 하는 순서로 옮겨가면 된다.

전립선 질환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 후에 운동을 중단하면 재발되는 일이 많아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평소 좌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 앉아 있은 후 10분 정도는 스트레칭 등을 해주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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