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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법‘정글 같은 금요일 밤 시청률 경쟁에서 1위 한 비결
-5년만에 잡은 참치해체쇼, 대단한 장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정글의 법칙’이 정글 같은 금요일 밤의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 금요일 밤 10시대는 가장 힘든 시간대다. 케이블 채널 tvN이 금요일 10시대 예능의 주도권을 잡아나가자, 지상파들이 빼앗긴 헤게모니를 되찾으려는 시도속에 금요일 밤 10시대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방송시간대가 됐다. 22일 밤 10시대도 tvN에서는 나영석 PD의 ‘신서유기2’가 방송됐다.

하지만 이날 ‘정글의 법칙‘은 자신의 색채를 더욱 강화시켜 선두에 나섰다. 전문낚시꾼도 잡기 힘들다는 참치를 트롤링 배낚시로 잡아 해체쇼까지 벌이고, 파인애플로 만든 3단 생일케익과 프라이드 치킨, 파파야 튀김, 크레이 피시 회 등으로 찬성의 생일상을 차려준 ‘진귀하면서 생생한‘ 화면 덕분이었다. 다른 프로그램들이 화제성이 높고 재미있다고 해도 ‘정글의 법칙’이 완벽한 차별성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지난 22일 정글의 법칙’은 참치 사냥에 성공한 김병만이 참치 해체 쇼를 선보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 21.5%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13.9%(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7.0%의 MBC ‘듀엣가요제’를 가뿐히 앞서며 금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스페셜 방송(수도권 기준 13.2%) 보다도 앞섰다. 진짜 달인 김병만 앞에 드라마 속의 군인 송중기도 두 손을 들었던 것.

‘정글의 법칙’은 지난 5년간 9번 참치 사냥에 도전했다. 하지만 9번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스태프들 사이에서 “참치 사냥에 성공하면 프로그램이 끝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그런데 드디어 10번째 도전에서 참치 사냥에 성공했다. 김병만은 “끝이 아니다. 이제 한 번 레벨업이 된 거다”라며 기쁨을 나눴다.

김병만은 고대하던 참치 해체쇼를 드디어 선보였다. 참치 해체용 칼이 있을 턱 없는 정글에서 무딘 가정용 칼로 거대한 참치를 완벽하게 손질해냈다. 병만족은 물론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까지 40여 명이 생 참치회 파티를 즐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김병만이다! 대단하다(qocn****)’, ‘이쯤 되면 김병만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carp****), ‘오늘 정법 눈이 즐거웠다(jus4****)’ 등 시청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걸그룹 AOA 설현과 배우 서강준 등 화려한 라인업부터 병만 족장의 9전 10기 참치 사냥까지 볼거리가 풍족했던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은 29일을 끝으로 종영한다. 5월부터는 최송현, 김지민, 걸스데이 소진, 최윤영, 에이핑크 오하영, 강남이 함께하는 파푸아뉴기니 편이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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