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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빠꼼이'로 채운 뜻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5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하며 2기 비대위 돛을 올렸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 진영 의원, 양승조 의원, 정성호 의원, 김현미 의원, 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기 지도부는 총선 이후 당 체제 정비와 전당대회 준비를 이끌게 된다.

1기 비대위원들은 지난달 비례대표 공천 파동 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다. 김 대표는 총선 이후 비대위원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을 비롯해 표창원ㆍ김병관 당선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영입인사가 주축이 된 1기와 달리 2기 비대위는 당 사정에 밝은 인사 중심이라는 평가다.

이번 총선을 통해 4선이 된 양승조 의원은 최고위원과 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3선 반열에 오른 김현미 의원은 당 공보실장과 대변인,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을 맡았다.

역시 3선의 정성호 의원도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민생본부장 등을 역임해 당무에 밝다.

각각 5선과 4선 중진이 된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 의원 등 온건하고 합리적인 인사들의 포진도 주목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의 확장성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현미 의원을 제외하곤 친노ㆍ친문인사들은 배제됐다.

당 관계자는 “중량감과 지역, 여성 등을 고려해 인선했다”며 “당선인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2기 비대위는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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