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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나라는 달라도…오색찬란 쌀요리

  • 기사입력 2016-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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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쏘이 응우 삭’-콜롬비아‘아로스 데 리사’-스페인‘빠에야’
세네갈‘졸로프 라이스’…세계공유食‘밥의 변신’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밥심. 한국인이 아닌데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마다의 ‘쌀요리’를 먹고 자란 덕택이다. 한국에서는 반찬의 맛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심심한 맛으로 묵묵히 우리 옆을 지키는 밥이지만 실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세계 곳곳의 특색 있는 쌀요리는 이러한 ‘밥의 변신’을 엿보게 해준다. 



▶아시아의 밥심=‘리얼푸드’에 따르면 인도의 쌀요리 중 하나로 ‘비르야니’를 꼽을 수 있다. 알이 길쭉하고 향이 나는 비스마티 쌀과 닭고기ㆍ양고기ㆍ쇠고기 등 육류와 채소, 각종 향신료, 요구르트 등을 활용해 만드는 요리다. 선택한 육류를 요구르트와 향신료로 만든 소스에 재워 두었다가 볶은 뒤, 쌀과 함께 끓이고 뜸을 들여 요리해 내면 된다.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 인도인들이 즐겨 먹는다.

인도네시아의 ‘나시 쿠닝’도 빼놓을 수 없다. 코코넛 밀크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히는 강황과 함께 요리한 밥이다. 원뿔 모양의 틀에 눌러 담아 모양을 내는 경우가 많다. 강하게 양념을 한, 곁들일 만한 음식들을 함께 먹는다. 볶은 앤초비와 땅콩 등이 한 예다. 밥의 노란 색깔은 금을 의미한다. 행운의 상징인 요리로 특별한 행사에 자주 등장한다.

다채로운 색깔이 특징인 베트남의 ‘쏘이 응우 삭’. 다섯 가지 빛깔이 나는 찹쌀밥이다. 인공 색소를 쓰는 것이 아니다. 마젠타, 판단잎, 각 열매, 녹두 등을 활용해 색을 얻는다.

이미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비빔밥’도 쌀요리의 대표주자다. 흰 쌀밥에 볶은 채소와 계란을 올리고 고추장을 한 숟가락 덜어 비벼 먹는 비빔밥은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친숙한 요리다. 데일리밀은 가장 위에 얹어진 날계란을 터뜨리면 요리의 열기가 계란을 완벽한 상태로 익혀준다고 전했다.


▶아메리카의 쌀요리=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아로스 콘 간둘레스’는 비둘기콩과 구운 돼지고기, 소프리토 소스와 함께 요리해 낸 밥이다. 소프리토 소스는 마늘, 고추, 양파 등으로 만드는 히스패닉계의 양념이다.

콜롬비아에서 맛볼 수 있는 ‘아로스 데 리사’는 넓은 잎파리 위에 얹어져 나오는 독특한 외양으로 눈길을 끈다. 카사바, 삼각형 모양의 치즈, 사워 크림과 비슷한 소스를 곁들인 쌀요리로 비자오라고 불리는 열대 식물 잎 위에 내어 놓는다.

미국 남부에서는 ‘호핑존’이라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쌀밥에 검은색 반점이 있는 동부 콩과 곡물, 돼지고기, 채소 등을 넣고 함께 끓인 음식으로 남부 지방의 노예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콩은 동전을, 푸른 채소는 지폐를 상징해 부의 축적을 기원하는 음식이다. 새해를 맞아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와이 지방의 ‘로코 모코’는 흰 쌀밥 위에 햄버거 패티와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그레이비 소스를 끼얹은 요리다. 여기에 칠리소스, 햄, 훈제 돼지고기 소시지인 링귀사나 돌고래 고기인 마히마히 등을 같이 먹기도 한다. 마카로니 샐러드도 늘 함께 한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밥상=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빠에야’는 유럽의 대표적 쌀요리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 파프리카, 콩 등의 채소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넣고 볶은 후 쌀을 넣어 함께 요리한다.

사프란으로 노란 빛깔을 내고 토마토와 오징어, 새우, 조개 등도 넣는다. 해산물의 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요리로 유명하지만 데일리밀에 따르면 정통 빠에야에는 해산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파스타 가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리소토’도 친숙한 요리다. 팬에 올리브유나 버터를 두르고 쌀을 볶는다. 여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가며 계속 저어주면 된다. 어떤 재료를 첨가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다채로운 맛의 요리로 완성된다. 주로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고 치즈를 첨가하기도 한다.

‘졸로프 라이스’는 세네갈 요리에서 시작돼 서아프리카 전체로 퍼져 나갔다. 쌀, 토마토, 고추, 양파, 소금, 고기, 채소,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로 볶아 만든 요리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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