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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전속 사진사가 소환됐다는데, 그 이유가?
-검, KT&G 비자금 수사 관련 주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KT&G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당시 전속 사진사를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19일 유명 사진작가 박모(52)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씨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박 대통령의 사진 촬영을 전담했다.

검찰은 현직 시중금융사 간부 이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광고대행업체로부터 돈을 받아챙긴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외국계 광고대행업체 J사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이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박 씨의 이름을 거론하며 금품을 받아 챙긴 전황을 발견했다.

검찰은 이 씨와 박 씨가 실제 로비를 해줄 의도가 없으면서 돈만 받아챙겼다고 보고 사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J사 전ㆍ현 대표와 다른 광고대행업체 A사 대표 등을 기소했다.

KT&G 백복인(51) 사장에 대해서도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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