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사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어리둥절한 메시지를 받았다.
페이스북은 “당신은 괜찮은가? 당신은 파키스탄 라호르 폭발 사건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에게 당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리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
미국 워싱턴D.C 등 파키스탄 테러와 아무 상관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난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나 벨기에 브뤼셀, 이집트 카이로, 홍콩 등에 사는 사용자들도 이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페이스북은 ‘안전확인’ 기능에 오류가 일어났다고 전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65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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