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연구회 29일 ‘AI와 4차 산업혁명’ 공개포럼

[헤럴드경제] 알파고가 던진 충격으로 인공지능(AI)은 성큼 생활로 다가왔음을 누구나 느낀다. 하지만 AI의 현재상과 미래의 방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긴 쉽지 않은 게 현실.

이미 인공지능은 기사를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고 있다. 인공지능이 불러올 미래 사회변화는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또는 양 담론을 뛰어넘는 방안도 있지 않을까?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오는 29일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공개 포럼을 연다.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1층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활용방안, 학계에서는 현재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산업 현황을 발표한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열띤 토론도 열린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인공지능 기술발전과 응용분야’,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인공지능의 산업활용 현황’,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발표를 한다.

전체적으로 ▷인공지능의 활용방안 및 인공지능산업의 현황 ▷구글, 페이스북, IBM 등이 공개한 오픈소스(Open -source)의 활용사례가 소개된다. 또 인공지능의 발전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확보 전략 ▷인공지능과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확보 및 육성전략도 제시된다.

이어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은 정완용 미창부 국장, 한국IBM 배원용 상무, 이경전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지난 1월 20일 개최된 다보스포럼의 ‘미래고용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까지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리서치기관 가트너는 전체 직업의 3분 1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파괴적 혁신의 주역은 인공지능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다보스와 가트너가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사회다. 이의 중추적인 역할은 인공지능이 담당할 것”이라며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앞서가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