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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조금 다른 밴드’오디션에 도전하세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대중음악 분야에 재능을 가진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금 다른 밴드’ 오디션 참가자를 오는 4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대중예술 분야 스타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복지TV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이 주관한다.

‘조금 다른 밴드’의 육성 과정의 총감독은 가수 이상우 씨가 맡았다. 이 씨는 ‘그녀를 만나기 100미터 전’, ‘하룻밤의 꿈’ 등 많은 인기 가요를 발표하였으며, 현재 장애인 문화예술 및 인식개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밴드 육성과정을 지도할 이상우 씨는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에 대한 음악 파트 심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하다 공연 기회를 준다면 실력있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다고 판단해 만든 프로젝트”라면서 “이들은 각각 스토리도 가지고 있는 등 감동 요소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상우 씨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의 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같이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섞어 밴드로 참가하게 하는 것은 사회통합의 작은 출발이다”면서 “장애인 정책 문제는 장애인을 따로 격리해 시설에 데려다놓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함께 해 서로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특별한 밴드’가 아니라 ‘조금 다른 밴드‘라고 이름붙였다”고 전했다.

총감독 이상우 씨 외에도 다수의 대중음악 콘서트를 기획 제작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의 연출가로 활동한 최용수 감독과 실력파 대중음악 뮤지션들이 적은 보수에도 참가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밴드 구성원에게는 공연 활동 지원 및 연습 공간 지원, 현역 뮤지션 멘토링 기회가 제공되며 연말에는 밴드의 앨범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대중음악 분야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게 된다.

또한 장애‧비장애인들이 밴드의 육성과정 및 음악 활동을 함께 보고 즐기며 문화적·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활동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은 만 14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비장애인도 지원 가능하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밴드 구성원으로 우선 선발한다.

응모 분야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작사, 작곡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응모를 원하는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audition@i-eum.or.kr)로 지원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조금 다른 밴드’ 선발 오디션 및 활동 예정사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02-760-9716)및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kdac97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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