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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송중기의 롱런이 점쳐지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송중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원래 스타성이 있는 배우였지만 KBS 2TV ‘태양의 후예’를통해 더 큰 매력을 발산하면서 스타성이 더욱 강화됐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유시진 대위는 한마디로 너무 멋있다. 분쟁지역에서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은 채 사람들을 구해내는 모습은 드라마속 이야기지만 아름답다 못해 숭고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여성들(아이, 노인도 포함)을 잘 보호해줄 것 같은 ‘영웅‘이다. 여성들에게는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히어로’다.

송중기는 ‘별 그대’에 이어 ‘태양의 후예’도 중국 여성들의 ‘정신적 마약’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태후‘의 큰 인기로 인해 송중기가 뜨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과거 송중기와 함께 예능 또는 드라마 작업을 해본 지상파 PD들은 ‘태후‘의 인기를 벗어나서도 송중기의 롱런을 점쳤다.



송중기와 프로그램을 함께 한 적이 있다는 지상파의 모 PD는 “5년 전 송중기를 처음 봤을 때 풋풋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대화를 할수록 명석하고 똘똘했다. 스마트하다는 느낌이었다”이라며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빛났다. 인성, 태도가 잘 잡혀있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작품 경험이 있는 또 다른 PD도 “군복을 입은 송중기의 이번 작품을 보니 상남자로 느껴지면서도 달달함이 있어 보였다”면서 “이전에도 촬영장에서 보면 부드러우면서 강함을 지니고 있는 외유내강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송중기의 특징중 하나는 주변인에 대한 세밀한 관심이다. 상대편의 조그만 것도 기억하고 이야기해준다. 그가 애티튜드가 좋은 이유다.

톱스타들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점점 자신의 고고한 성에 갇혀살게 된다. 게다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짓을 해 실망을 주거나 비호감이 되는 스타도 간혹 나온다. 사실 스타들도 힘들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까지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감시 당하는 기분이 든다. 조금만 말 실수해도 “싸가지가 없다”는 등 말들이 많이 나온다.

신인에서 톱스타가 된 연예인을 많이 봤지만, 그들에게 ‘초심‘을 하나도 잃지 않도록 요구하는 건 무리다. 하지만 기본은 지켜야 대중이 사랑하는, 친근한 스타로 남을 수 있다.

지상파 PD나 매니저 등 주변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송중기는 ‘초심’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송중기의 ‘롱런’이 점쳐지는 이유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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