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기상청은 “전남북과 제주도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결빙돼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전망으로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제까지 남서쪽 기류의 영향으로 따뜻했다가 오늘 낮부터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기류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해졌다”며 “겨울철에 북서쪽 찬 기류는 항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날 밤 여러 지역에 한파주의보 발표가 예정되는 등 추위는 15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 계량기 동파나 차량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야 하고, 출근길 옷차림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겠다.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와 강원, 충북, 경남북, 인천 일부 지역과 대구, 부산, 울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15일 강수량은 눈ㆍ비가 오는 지역을 제외하고 0~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쪽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남북은 오후부터 강수확률 60~80%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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