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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사흘 단비에도 “식수 부족”…비 그치면 기온 ‘뚝’
[헤럴드경제] 가뭄이 극심한 강원지역에 12일부터 14일까지 주말 사흘간 단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다시 추워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 사내면 56㎜, 철원 동송읍 55.6㎜, 양구 47.5㎜, 춘천 47.2㎜, 평창 37㎜, 횡성 청일면 36㎜, 속초 20.5㎜, 대관령 20㎜ 등이다.

미시령과 진부령 등 산간에는 1㎝의 눈이 쌓였다. 동해안 지역은 현재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밤까지 산간 1∼5㎝, 북부 동해안 1㎝ 미만의 눈 또는 5㎜ 안팎의 비가 더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강수로 일부 가뭄 해소는 물론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발생 걱정은 덜게됐다.

하지만,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영서와 산간 지역 해갈에는 다소 부족하다.

가뭄지역 주민은 여전히 계곡에서 양수기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찾는 등 식수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산간 마을의 급수지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관령 영하 1.1도, 속초 영하 0.1도를 보였다. 또 철원 0.2도, 원주 1.2도, 강릉 1.7도, 홍천 1.9도, 춘천 3도 등으로 전날보다 4∼5도가량 낮다.

비가 그치면 기온은 더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산간에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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