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 지진 구조작업 종료...116명 사망
[헤럴드 경제]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모두 1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대는 이 날 오후 3시57분(현지시간) 타이난(台南)시의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서 60대의 마지막 시신을 찾아내는 것을 끝으로 8일간의 수색 및 구조작업을 종료했다.
이 날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모두 116명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규모 7.6의 대지진으로 2400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대만에서 17년 만에 가장많은 숫자다. 수색팀은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현장에서 175명을 구출했으며 11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중 34구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대는 모든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완료돼 이 날 오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대만 정부는 향후 피해 건물의 복구에 착수하고, 웨이관진룽 빌딩의 붕괴 원인을 규명해 책임 소재를 가릴 계획이다. 또한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복구작업 등의 게획을 점검해 특별조례를 통한 피해 수습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만 검찰은 이 건물의 시공업체인 웨이관건설의 린밍후이(林明輝) 당시 사장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현재 무너진 건물은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