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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부 1000여 명 난민 이주 결정...난민들 반발
[헤럴드 경제] 프랑스 정부가 영국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난민의 일부를 이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주 대상이되는 난민은 800~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여 반발이 예상된다.
르몽드 등 현지 일간지는 프랑스정부가 영불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마주보는 칼레 지역 난민의 일부를 이주시키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난민을 최근 건설된 인근 난민촌이나 프랑스 내 다른 수용시설로 이주시키기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칼레가 포함된 파드칼레도(道)는 약 4000여 명 가량의 칼레 난민 가운데 800∼1000여명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파비엔 부치오 파드칼레 도지사는 “오는 15일 도청 직원이 난민촌을 찾아서 계획을 설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불해협과 접한 프랑스 서북부 칼레에는 북아프리카, 중동,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4000여 명이 머물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난민들을 위해 지난 달 기존 난민촌 텐트 일부를 철거하고 2층 침대와 난반장치, 창문이 있는 컨테이너 125채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설에는 1500여 명이 살 수 있지만 지문을 인식해 출입을 통제한다. 상당수의 난민들은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영국으로 가고 싶어하지만 이 경우 영국으로 가는 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난민들은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 달 프랑스 정부는 불도저 등을 동우너해 난민촌 일부를 철거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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