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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뉴 조커’ 자레드 레토가 주목한 ‘소셜 미디어’
-총 14곳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뉴 조커’ 자레드 레토
-최근 소셜미디어 서비스 ‘프레임 닷 아이오’ 수십억원 투자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민상식 기자ㆍ한지연 인턴기자]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수어 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에서 조커 역을 맡은 배우 자레드 레토(Jared Letoㆍ44). 

그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일 뿐만 아니라 밴드에서 작곡과 보컬,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레토는 특히 벤처 투자에도 두드러진 재능을 나타내 ‘테크-셀러스터’(Tech-Celestor)로 불린다. 테크-셀러스터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셀러브리티를 의미한다.

자레드 레토(44) [사진=게티이미지]

레토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4년 동안 총 14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그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다.

실제로 레토는 동영상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미어캣(Meerkat),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 등 4곳의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최근 투자한 곳 역시 클라우드 기반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동영상 소셜 미디어 ‘프레임 닷 아이오’(Frame.io)에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220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를 투자했다. 

2014년 2월 에머리 웰스(Emery Wells)가 공동 설립한 프레임닷아이오는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드롭박스(Dropbox)와 비미오(Vimeo)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네이버 밴드와 유사한 지인 공유 기능을 더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프레임닷아이오의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올리고, 이를 본인이 초대한 팀과 공유해 공동 작업할 수 있다. 또 업로드와 공유하는 속도가 드롭박스 등의 유사 서비스보다 5배 정도 빠르다는 게 해당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런 장점으로 이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인 사용자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프레임닷아이오의 이용 업체는 페이스북과 뷰티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업체인 버치박스(Birchbox) 등 150곳 이상으로 늘었다.
자레드 레토는 매 작품마다 신비로우면서도 퇴폐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레토는 지난해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성전환자로 열연해 각종 시상식에서 9개의 조연상을 쓸어담았다. 

레토는 최근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미국 월가에서도 투자가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가 지난해 5월 500만 달러를 투자한 스타트업 ‘제네피츠’(Zenefits)의 기업가치가 당시 5억 달러에서 최근 45억 달러로 급등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제네피츠는 기업에 인사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설립한 지 불과 2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급성장하면서 레토의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늘었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레토의 보유 자산은 4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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