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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시장 ‘패닉 ’ㆍㆍ사이드카 발동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600선이 붕괴됐다.

12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94포인트(8.17%)나 하락한 594.7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1일에는 4.93% 하락했다. 이틀동안 13%나 빠졌다.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42분 코스닥 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트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란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다. 

코스닥은 연초 중국 패닉 장세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때에도 670∼680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불과 이틀 만에 이를 모두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험(리스크)에 민감한 코스닥에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코스닥 급락 원인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지목하면서 당분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앞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 해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다시 강세를 보이기에는 밸류에이션 수준이아직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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