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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옳았다” 스티븐 호킹, 중력파 탐지 축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중력파 탐지 소식에 1970년 자신이 소개한 블랙홀 이론이 입증됐다며 크게 기뻐했다고 현지시간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 응용수학ㆍ이론물리학 연구소장으로 있는 호킹 박사는 “중력파는 우주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제공했다”면서 “중력파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은 천문학계에 혁신을 일을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호킹 (사진 출처 = CNN 방송 캡쳐)

그는 ”이번에 중력파를 통해 관측된 블랙홀 체계는 내가 1970년 케임브리지대에서 내놓은 예측과 일치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호킹 교수는 40여 년 전 블랙홀이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소멸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받았다. 이후 호킹 교수가 주장한 블랙홀 이론에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는 등 그의 이론은 끊임 없이 도전 받아왔다.

이보다 훨씬 앞서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중력파의 존재를 가장 먼저 예측했다. 이번 중력파 탐지 성공 소식은 결국 아인슈타인과 ‘그의 후예’ 호킹 두 명의 천재의 이론을 모두 검증해 준 셈이다.

호킹 교수는 이번 중력파 탐지 이후 과학자들이 무엇을 더 알아낼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주 전체의 역사를 훑어가며 블랙홀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라며 “심지어 우주가 처음 만들어진 ‘빅뱅’ 때의 흔적을 관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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