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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20대부터 조심…유방암 예방에 도움 주는 식품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유방암은 해마다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여성의 암 사망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다. 최근에는 방송에서는 엄앵란 씨가 고정 출연중인 방송프로그램에서 오른쪽 유방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유방암 확진 판정도 받았다.

유방암은 가족력, 호르몬, 출산 및 수유 경험 여부, 비만과 음주 등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게 된다.

유방암 원인인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123RF]

유방암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은 늦게 하는 여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늦은 나이네 초산을 해 생리기간이 긴 여성 혹은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젖을 분비하는 유방 상피세포에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유방암은 적절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신체활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병’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꼽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식품을 소개한 바 있다.

우선 십자화과 채소다.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배추, 양배추 등 생김새가 꽃을 닮은 십자화과 채소에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인톨-3 카비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DNA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악성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인톨-3 카비놀 성분은 독을 제거하는 효소를 자극하고 강한 항산화작용 및 항암작용을 통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녹색잎 채소를 꼽았다.

체내에 산화된 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암세포로 변형시키는데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A, C, E 군은 이러한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또 시금치, 케일, 근대와 같은 짙은 녹색의 잎 채소는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루테인,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콩과 토마토 그리고 등푸른 생선 또한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콩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과 피토에스트로겐과 같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보다 먼저 세포와 결합해 암세포를 발생하지 못하게 하므로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키며 유방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등푸른 생선이다.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세포가 변형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좋은 지방이다. 불에 직접 태우지 않고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좋고 주 3~4회정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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