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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교장관, 뮌헨서 美中러와 외교장관 회담… 북한 압박
[헤럴드경제]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는 11~13일 독일 뮌헨 방문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영국 등 외교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개성공단 추방사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일련의 폭넓은 고위급 접촉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중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장은 같은 날 열리는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뮌헨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중 간에는 최근 한미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협의를 공식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윤 장관은 12일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부 부품이 ‘러시아제일 수도 있다’는 우리 정보당국의 가능성 제기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 러시아가 이번 만남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높다.

이밖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 비상임이사국인 이집트의 사메 슈크리 외교장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도 회담하는 등 총 6개국 외교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 핵실험 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도 면담한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

윤 장관은 9∼1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표 전원을 만나 강력한 안보리 제재 결의의 신속한 도출을 요청한 뒤 독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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