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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폐쇄]일부 입주업체, “원부자재와 완제품 포기하고 내려왔다”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북한의 갑작스런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 추방과 자산동결 발표에 철수작업을 하던 일부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운반하던 원부자재와 완제품을 모두 포기한채 부랴부랴 서울로 내려왔다.

한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갑작스런 철수 결정이 나자 트럭 1대에 원부자재를 채웠는데 북한이 자재를 가져갈 수 없다고 해 모두 내려놓고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입경 마감시각에 맞춰 오후 5시께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이때 북한이 자산동결 조치를 밝혀 빈 트럭으로 내려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시설투자액을 제외하고 개성공단에 남겨둔 완제품과 원부자재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 업체는 추산하고 있다.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다른 입주업체 대표는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일단 4.5t짜리 화물트럭 1개만 올려보내 물품을 챙겨왔다”며“오후 4∼5시쯤 입경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업체들은 북한이 자산 동결을 발표하면서 차를 다 비우고 내려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won@heraldcorp.com



사진: 북한 개성공단 중단[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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