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성명을 통해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에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조치를 내렸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인 단어를 써가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북한이 이처럼 박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지난해 8월 남북간 긴장관계 국면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당시 박대통령의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민족의 재앙거리’, ‘천하바보’, ‘망령 든 노파’란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북한은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을 때는 박 대통령은 비난하더라도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등 방법으로 수위를 조절해왔다.
북한의 박 대통령에 대한 ‘막가파식 인신공격’은 군 통신 및 판문점 연락채널 폐쇄 조치와 궤를 같이하면서 북한이 남북관계의 단절 수순을 밟아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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