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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모바일 게임업체로…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모바일 게임업체로 체질개선을 이룬 가운데,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슨이 10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지난해 실적자료에서 넥슨은 지난해 매출 1902억6300만엔(약 1조8천86억원) 중 22%를 모바일 게임을 통해 벌어들였다.

작년 4분기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올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에 이르렀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모바일 매출 성장률은 작년 4분기 136%에 달했다. 연간 성장률은 78%였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시장에서 넥슨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다. 최근엔 연매출 1조원 클럽에 입성한 넷마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은 혼전 양상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넥슨 홈페이지]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모바일 시장은 대형사들의 출시 확대, 엔씨소프트의 진입, 중국 게임들의 출시 등 치열한 각축의 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작년과 비슷한 숫자의 게임 출시가 예상되며 넥슨은 듀랑고 등 대작 게임을 앞세워 상위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며 “작년에 주춤하였던 4:33도 로스트아크를 비롯한 15여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작년에 예열을 한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스마일게이트도 모바일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고 컴투스/게임빌은 자체 게임을 준비 중이며 위메이드도 오랜만에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중국산 게임들은 한국 지사, 퍼블리셔 등을 통해 작년보다 더 많은 거센 도전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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