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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스틱 듀오’ 2시간 20분 내내 긴장과 흥미 유지한 음악예능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9일 설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2시간 20분이라는 긴 방송시간 동안 긴장감과 흥미를 놓치지 않으며 쌍방향 소통 음악예능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웃음과 눈물, 감동의 3박자에 김범수 임창정 등 명품 보컬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귀 호강까지 시켜주었다.

‘판타스틱 듀오’는 당초 MBC에서 방송된 ‘듀엣가요제‘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완전히 차별화된 음악 콜라볼레이션이었다. ‘듀엣 가요제’가 주로 기성가수와 가수를 꿈꾸고 있거나 꿈꾼 적이 있는 사람들과의 ‘콜라보‘였다면, ‘판타스틱 듀오’는 끼 많고 노래 잘하는 일반인 직업군들이 훨씬 더 다양하게 참가해 기성가수와 펼치는 콜라보인데다 형식과 포맷도 훨씬 더 다양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우선 전국에서 핸드폰으로 임창정-박명수-김범수-장윤정의 듀엣을 지원한 수많은 손가수들의 다채로운 듀엣 영상이 신선함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어 각 가수 별로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3인의 손가수들이 펼치는 ‘1대 3’ 랜덤 듀엣 무대는 시청자들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참가해 재미가 덜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가수들의 자존심을 건 듀엣 파트너 선택도 큰 볼거리였다.

패널들의 선택으로 제일 먼저 무대에 선 박명수는 환상의 화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감싸준 포쌤과 함께 ‘바보에게 바보가’의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과 칠순택시 서병순의 무대는 안방극장에 폭풍눈물을 안기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서병순은 ‘초혼’ 무대 전 아내와 사별했음을 알려 아내에게 바치는 무대임을 밝혔고, 가사와 너무나도 딱 들어맞는 서병순으로 인해 장윤정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그만 눈물을 뚝뚝 흘리고야 말았다.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린 주체할 수 없는 눈물 속에서 장윤정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고, 이들은 26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단번에 1위로 등극했다. 이후 임창정 역시 배달더맥스 이광동과 마치 대결을 하는 듯 하는 가창력을 뽐내며 ‘소주 한 잔’의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고 27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또 다시 반전을 선사하며 1위에 등극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끝판왕은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두 사람은 ‘끝사랑’으로 절정의 화음을 선보이며 역대급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다미는 예상을 뛰어넘는 드럼통 성량과 고음 끝판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새로운 ‘손가수 스타 탄생’을 알렸고, 말이 필요 없는 국가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와의 듀엣으로 결국 277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극적인 재미를 안기며 ‘1대 판타스틱 듀오’에 등극한 김다미는 SBS의 지원 속에서 한국음악실연자협회 가입해 실제 ‘가수’가 됐고, 이들의 ‘끝사랑’은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됨과 동시에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장윤정과 서병순의 ‘초혼’ 동영상이 50만 뷰에 육박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미 큰 사랑을 받았던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는 등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기획 최영인/ 연출 김영욱)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0%, 전국 기준 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방송 전부터 임창정-박명수-김범수-장윤정의 출연과 이들과 함께한 손가수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노래 실력과 넘치는 끼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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