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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벗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윌리 로먼 역에 손진환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연출 한태숙)’ 캐스팅이 모두 공개됐다.

예술의전당은 2월 2일부터 매일 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배역을 공개했다. 원작자 아서 밀러가 탄생시킨 전설적인 인물 ‘윌리 로먼’ 역에는 배우 손진환이 캐스팅 돼 한태숙 연출과는 ‘아워 타운’ 이후 3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아버지 윌리 로먼의 애착과 기대의 대상이자 로먼 가문의 첫째 아들 ‘비프 로먼’ 역은 연극 ‘살짝 넘어갔다 얻어맞았다’, ‘유리동물원’ 등에서 열연했던 배우 이승주가 맡았다. 

윌리 로먼 역의 배우 손진환 [사진=예술의전당]

윌리 로먼의 아내 린다 로먼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배우 예수정이, 둘째 아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박용우가 맡았다.

또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필로우맨’으로 개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형훈과,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중견배우 이문수를 비롯, 이남희, 유승락, 이화정 등이 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린다 로먼 역의 배우 예수정[사진=예술의전당]

한편 예술의 전당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캐스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른바 ‘블라인드 티켓’ 판매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설 연휴 이후인 11일부터 회원 선오픈을 시작, 1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티켓을 오픈한다.

‘블라인드 티켓’을 놓친 관객들은 과거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관람 티켓 소지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AC CUBE 할인,’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노려볼 만 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쌕티켓(www.sacticket.c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예스24(ticket.yes24.com)에서 가능하다.

공연은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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