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미래일기’에서는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로 간 안정환, 제시 모녀, 강성연ㆍ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흰 머리에 수염을 기른 80세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게 나야?”라고 놀라며 자신의 얼굴을 만지작거렸다.
실버카드를 받아든 안정환은 주소지와 함께 ‘독거’라고 쓰여진 부분을 보고 “나 혼자 독거하고 있는 거야? 왜 독거야”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젊었을 때 아무리 인기 많고 돈 많고 날고 기어도 소용없는 것 같다”며 “잊혀지는 게 무서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진짜 80세가 됐을 때 어떻게 해야될 지 미리 생각을 해야겠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다가 졸리면 자고 아침에 해뜨는 거 아니야? 이력서를 넣어봐야겠다. 이렇게 살다가는 안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MBC 설특집 파일럿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미래의 하루를 살아본다는 내용을 담은 시간여행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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