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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UDT 강도 높은 혹한기훈련..“적 도발 지휘세력 강력 응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이 북한 미사일 도발상황에서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해군은 오는 21일까지 진해 근해와 강원도 일대에서 육상 및 해중침투, 수중폭파, 기동 및 저격수 사격 등 특수작전 훈련을 2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차 훈련은 이달 초 진해 근해에서 해상과 육상 및 해중침투 훈련으로 진행됐다. 2차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설상기동 및 혹한기 생존훈련 방식으로 전개된다.

지난 3일 실시한 훈련은 특전대원들이 해상과 해중으로 적 핵심기지에 침투해 주요 시설물을 폭파하는 시나리오로 이뤄졌다.

먼저 특전대원들은 적 핵심기지로 고속단정을 타고 이동해 해중으로 은밀히 침투하여 해중의 주요 시설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어 특전대원들은 육상으로 침투해 적 기지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동료 저격수들의 엄호를 받아 기동사격을 하며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대원들은 철수 중에 적과 치열한 교전을 치루며 해중 시설물과 지상 기지를 폭파해 임무를 완수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특전대원들이 수행한 육상과 해상, 해중침투, 수중 및 육상폭파, 저격수 활동과 기동사격 등은 모두 평소 육지는 물론 바다에서 전천후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특전대원만의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실시할 2차 훈련에서는 스키장비를 이용한 기동과 정찰 감시 훈련, 은거지 구축과 생존술 훈련 등을 통해 설상 기동능력 및 혹한기 생존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제1특전대대장 남영우 중령은 “해군 특수전전단 장병들은 언제 어디서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적의 지휘 및 지원세력까지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군 특수전전단은 1955년 창설돼 수중파괴(UDT:Underwater Demolition Team), 전천후 특수작전(SEAL:Sea, Air and Land), 폭발물처리(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해상대테러(CT:Counter-Terror) 등의 특수작전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지난 2011년에는 아덴만 여명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하고 2014년에는 세월호 탐색 및 구조작전 현장에서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와 함께 구조작전임무를 수행했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해군 특수전전단이 혹한 속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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