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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김정은 생일엔 핵실험, 김정일 생일엔 미사일.. 4월 김일성 생일에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행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평화적 우주 개발 권리를 강조하며 ‘광명성4호’를 발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주목되는 점은 미사일 발사 사실 발표와 함께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날 보도에서 북한은 “최대 민족적명절인 광명성절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때 주체위성의 비행운은 김정은 동지와 우리 국가, 인민에 드리는 가장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이 김정일 생일에 맞춰 기획된 것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북한이 핵실험을 지난달 6일에 단행한 것도 같은달 8일인 김정은 생일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4월 15일인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중대한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핵 및 미사일 도발을 하면서 대대적인 내부 선전을 통해 ‘핵ㆍ과학기술’강국임을 주민들에게 강조, 충성심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지난달 핵실험은 물론 이번 미사일 발사 계획까지 중국에 알리지 않고 독단적이고 기습적으로 실시한 만큼 김정은식 ‘마이웨이’는 더욱 예측이 어렵단 것도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예상되는 추가도발로는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DMZ 긴장감 조성, SLBM발사 실험 등이 거론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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