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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기습발사]미사일 요격한다던 한미일 3국…"불난 집 구경만 했다"
[헤럴드경제]북한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지만, 한미일 3국 모두 미사일 요격에 실패했다. 경쟁적인 공언에도 불구하고 3국 모두 불난 집에 불구경만 한 꼴이 됐다.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고하자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투입했으며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 탐지 자산을 가동하고 미국과 일본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하고자 한반도 주변 해역에 이지스함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나 영해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영토 내 낙탄지역과 피해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문 대변인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트리엇(PAC-2) 능력으로 요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영공을 침입할 경우 요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나가타니 겐 방위상은 28일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 영공 또는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린바 있다.이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일본 주변 해역에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도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PAC-2)보다 성능이 우수한 PAC-3 미사일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오늘 9시 30분 미사일 발사가 포착된 후 9시36분에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레이더망 상에서 사라질때까지 한ㆍ미ㆍ일 3국 누구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았다.

onlin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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