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번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우리 이지스함이 최초로 탐지해 그 능력과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며 장병들의 정신 무장과 완벽한 임무 수행을 주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 장관은 “이번에도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실시간 전파 공유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태세와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
그는 또 이지스(aegisㆍ방패)라는 의미처럼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는 ‘방패’로서 역할을 든든히 하라”며 “설 연휴에도 영해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우리 군의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지자산으로는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이지스함,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의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등이 있다.
실시간 탐지 추적능력을 구비한 해군 이지스 구축함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 상승 단계와 중간 단계의 미사일 항적 및 추진체 낙하를 추적하게 된다.
360도 전 방향에 대해 수백 km까지 미사일 탐지가 가능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