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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으로 이동한 서울①] 사통팔달…대한민국 교통은 강남을 따라 돈다
-지난달 신분당선 연장…‘강남 3구’ 지하철 7개 노선 통과

-성남여주선 6월 개통·수서역 KTX 등 범강남권 무한확장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녹색, 주황색, 진녹색, 금색, 빨간색 등 다섯 색깔 얽히고설킨 이곳은 그야말로 교통이 요충지다. 하지만 아직도 지 이곳에 선을 대고 싶어하는 이웃들이 많다.

강남을 관통하는 지하철 이야기다. 강남은 지하철 2호선, 3호선, 7호선, 9호선, 신분당선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범위를 좀 더 넓혀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까지 살펴보면 4호선과 8호선이 추가된다.

강남은 지난달 30일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수원 광교와 용인 수지까지 품었다. 올해 6월에는 성남여주선이 개통되고 2개월 후인 8월에는 수서발고속철도 마저 뚫려 ‘범강남권’ 영토는 무한확장 중이다.

과장을 조금만 보태면 대한민국 교통이 강남을 따라 돌고 있는 셈이다.

▶광교 품은 강남…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지난달 30일 개통=강남에서 용인 수지(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를 지나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광교중앙~광교)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수원 광교역에서 신분당선 개통으로 이 지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면 오갈 수 있어 서울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나 수지구에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던 직장인들로선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출퇴근시간대에 이 지역에서 강남까지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많게는 출퇴근 시간이 3분의 1로 단축되는 셈이다. 기존에 강남역~정자역 구간과 연결되면서 강남권과 판교신도시, 분당권, 수지권, 광교신도시가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어진다.

▶범강남권 확장…성남여주선(판교~여주), 6월 개통=강남은 여주와 광주마저 품는다. 성남여주선은 판교에서 분당을 지나 경기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 지역은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달이 가능한 신설 역세권이라 땅값이 10년 전부터 요동치던 곳이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환승 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광주역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10분), 강남역까지 일곱 정거장(3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평택도 30분…수서발고속철도(SRT), 8월 개통=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이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철도다. 열차이름 SRT는 시속 300㎞의 초고속철도(Super Rapid Train)란 의미를 담고 있다. 수서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이나 목포 등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범강남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KTX를 이용하면 동탄신도시에서 20분, 평택에서 30분이면 강남 진입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교통 호재 덕에 전철역 주변 아파트 매매시장은 요즘 불황 무풍지대로 통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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