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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잘보내기]명절 연휴 응급상황 대처는 이렇게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에는 해마다 많은 응급환자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불편을 줄이고자 보건의료 당국은 의료기관, 약국과 협력해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먼저,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또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간은 대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2월8~9일에도 진료한다.

연휴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응급의료정보제공(www.e-gen.or.kr) 등에서 알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복지부와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중앙응급의료센터에는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전국 20개 권역 센터에는 재난 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설 연휴 이용가능한 응급의료기관 [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설 명절에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 응급실 144곳의 내원환자는 13만6000명으로, 하루 평균 2만7000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설 당일이 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날(3만1000명), 전날(2만7000명) 등이었다. 이는 평일의 2.9배, 주말의 1.7배다. 특히, 연휴기간 교통사고, 미끄러짐, 화상 등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사고환자는 평균 5247명으로 평상시(344명)의 1.7배였다. 화상 환자는 평소의 3.0배, 미끄러짐은 1.7배, 교통사고는 1.4배였다.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응급실 도착시간이 평소 3.7시간에서 연휴기간 4.8시간으로 증가한 반면 체류시간은 3.5시간에서 3.3시간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감기 환자는 명절 응급실에서 평균 1시간 27분을 소요하고 진료비도 비싸다며 명절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고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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