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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정치실종] “2030 표심 잡을 청년 정치인을 찾아라” 여야의 치열한 영입전쟁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정치권은 ‘헬조선’에 분노하고 있는 2030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다가오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030세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내고 국회에 젊은 피를 수혈하고자 적극적인 영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는 인재영입위원회와 함께 청년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준비 중인 2030 청년 예비후보 12명을 소개했다. 이들은 대부분 기성세대인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져 정치권에서 싹트고 있는 ‘청풍운동’에 탄력을 주고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민주 혁신위원회는 앞서 국회의원 후보 중 10% 이상을 청년층에 할당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의도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당 지도부가 나서 제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20여 명의 청년(40세 미만) 예비후보들에게 당의 공천룰을 설명하고, 이들의 포부를 직접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상향식 공천에 정치적 생명을 건 김무성 대표가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2030세대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성 정치에 분노하는 청년들의 민심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인 ‘청년당당’과 정치벤처 ‘와글’에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청년들의 투표율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대 총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은 32.9%에 불과했지만, 19대 총서에서는 45.4%로 뛰었다.

4ㆍ13 총선이 불과 65일밖에 남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1369명(2월 5일 기준)이 여의도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그중 20~30대는 52명에 불과하다. 전체 출마자 중 4%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기성세대들이 가득한 선거 현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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