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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유증 극복 푸드]차례상에 답이 있었네…일상으로의 복귀 도와주는 ‘명절 후유증’ 극복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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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이제는 털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명절 내 쌓인 피로도, 연휴 내 붙은 군살도.

일상으로의 복귀를 좌우하는 주요 키워드 3가지는 찌뿌둥한 몸의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로, 늘어버린 체중이다.

▶두고 두고 먹는 차례상 과일로 피로 회복 = 명절 내 집안일과 어른들 보필, 아이 돌보기 등으로 인해 쌓인 피로는 푹 쉬면 풀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무작정 드러 눕기만 하기도 힘들고, 계속 쉬기만 하려다보면 몸이 더 쳐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럴때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에 활력을 찾아주고, 생기를 북돋워주는 비타민C를 섭취해보자. 비타민C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엊그제 차렸던 차례상만 뒤져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사과, 배, 감, 감귤 등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어느덧 ‘제철 과일’이 되어버린 딸기도 비타민C가 많은 식품이고, 차례상에 올랐던 곶감도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 비타민C를 충전할 수 있는 식품이다.


▶전 부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는 전 먹으며 해소 =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불러일으키는 집안일 중 ‘전 부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클 것이다. 워낙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드는데다 도와주지는 않으면서 주변에서 하나 둘 씩 집어먹는 이들 보자면 속에서 화가 끓어오른다.

힘들게 부쳤던 전은 의외로 스트레스를 푸는데 활용(?) 될 수 있다. 전 재료로 많이 쓰이는 돼지고기, 생선, 달걀노른자 등에 비타민B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 등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준다.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하면 우울감을 털어버리거나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비타민B는 위의 식재료들 외에도 견과류에 많다. 전을 부칠때 최근 고급식용유로 많이 쓰이는 견과유를 이용하면 그만큼 비타민B가 더 풍부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슬쩍 피했던 나물찬으로 급속 다이어트를 =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중 나물 반찬은 유독 손이 안간다. 전이나 갈비, 생선구이 등 기름진 음식들이 냄새로 사람을 잡아 끄는데, 나물은 소박한 맛은 있을지언정 사람 군침을 돋게 하는 음식은 아니다.

그러나 군살을 털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이제 기름진 고기 반찬은 끊고 나물찬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좋고 몸의 붓기를 빼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특효다. 도라지는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역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빠른 시일 내에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이날만큼은 끼니를 나물 비빔밥 등으로 소박하게 가져보자.


그래도 명절인데 아쉬움이 남는다면 사과 등 차례상 과일로 디저트를 대신해보자. 사과는 칼륨이 많아 몸 속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불필요한 붓기를 빼준다는 얘기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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