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WC프리뷰] 화제와 논란의 中 제조사 스마트폰도 ‘개봉박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 대를 돌파, 세계 3위 제조사로 올라섰다. 화제와 논란을 함께 몰고 다니는 샤오미는 초저가 정책과 무서운 생산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선 이들 제조사가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여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화웨이는 지난 달 초청장을 보내 2월 21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알렸다. 같은 날 삼성과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도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다.

티저 이미지가 따로 첨부되어 있진 않아 화웨이가 어떤 제품을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웨이 P9의 전작 ‘P8’

앞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메이트 8’과 ‘오너 5X’를 공개한 만큼, 신작 라인업은 그보다 단촐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스마트폰 ‘P8’이 지난 해 출시된 만큼, 차기작인 ‘P9’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스마트폰이 아닌 전혀 다른 혁신 단말기일 가능성도 있다. 화웨이가 지난 해 MWC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워치를 선보인 만큼, ‘화웨이 워치2’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쥬얼·엘레강트 에디션을 불과 지난 달에 선보인 만큼, 올 가을까지는 새 워치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샤오미는 올해 처음 MWC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샤오미가 자체 행사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차기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사업 담당 부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24일 스페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최근 유출된 샤오미 ‘미5’ 추정 패키징 사진

샤오미가 바르셀로나에 데려갈 제품은 ‘미5(Mi5)’가 유력하다. 미5는 5.2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600mAh 배터리, 4GB 램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유출된 미5 패키징 추정 사진에선 골드, 핑크, 화이트, 블랙 네 가지 색상의 모델이 포착됐다.

‘짝퉁 논란’을 달고 다니던 샤오미는 초저가 물량 공세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공기청정기의 성능 조작 의혹 등으로 또 다시 품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따라서 샤오미가 이번 행사에서 편견과 잡음을 털어낼 만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