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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심 상해서?”…슈퍼스타 이대호 놓친 日, 떠난 이유에 ‘촉각’
[헤럴드경제] “이대호는 자존심이 상해 이적을 결정한 것 같다”

일본 언론이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에 대해 “슈퍼스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일본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스포츠는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대호가 단순히 꿈을 좇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한국에서도, 오릭스에서도 타선의 절대적 중심에 있는 선수였던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서는 그렇지 않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줄곧 소속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이대호가 지난해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4번 자리를 내주며 5번 타순으로 밀린 것을 꼬집은 것이다.

도쿄스포츠는 이어 “한국에서 2차례나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슈퍼스타로서 자존심이 상해 이적을 결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야구 전문가들도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서 지난 시즌 5번 타순으로 밀려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대호는 5일 귀국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가장 밑바닥에 있다. 올라갈 일만 남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도 기미야스(53) 감독은 일본 닛칸스포츠를 통해 “이대호가 없는 것은 아프다”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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