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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PD “김종국 중국 인기는 힘은 센데 목소리는 작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김종국은 얼마전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광고 촬영을 하러 중국에 갔는데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비워주더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종국이 ‘런닝맨’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치솟아 특급대우를 받고 있음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중국의 각 성(省)에 있는 위성방송국들은 김종국에게 경쟁적으로 출연 섭외를 해오고 있다.

중화권에서 ‘런닝맨’의 인기는 생각보다 엄청나다. 싱가폴의카페에서 딱지 치기를 하는 것도 ‘런닝맨’ 효과다.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가 방송되는 저장TV 방송국이 있는 저장성의 성도가 위치한 항조우의 공항에 김종국이 내리면 수많은 팬들과 공항직원들이 따라붙는다. 

김종국이 중국에서 유난히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해서 ‘런닝맨‘의 임형택 PD는 기자에게 “김종국은 능력자라는 캐릭터로 힘은 센데 목소리는 아주 작다. 또 여자에게는 약해 매너가 좋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라고 이유를 풀이했다.

물론 김종국은 ‘X맨’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중국에서 그 이전에도 인지도가 있었다. 이 두 프로그램과 ‘런닝맨’은 제작진이 같다. 김종국의 ‘의리의 출연‘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김종국은 ‘패떴’은 프로그램이 정확하게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참가를 결정했다. 출연진과 연출진을 믿고 내린 결정이었다. 김종국은 터보 재결성 과정에서 의리가 작용했다.

김종국이 중국판 ‘런닝맨’ 시즌1의 1회와 5회에 출연한 것은 김종국의 중국에서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주었다.

중국인 출연자에게 ‘런닝맨’의 기본이 되는 이름표 떼기를 가르쳐주기 위해 투입됐는데, 이름표를 떼는 데는 사정을 봐주지 않고 무지막지한 투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넘어진 상대의 손을 잡아주고, 미안해하는 모습은 중국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게임을 진행되는 동안 중국인 출연자과 스태프들에게 예의 바르고 배려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종국이 중국에서도 공연을 가지고, 터보를 재결성해 컴백함으로써 중국 팬들이 잘몰랐던 가수로서의 이미지까지 더해져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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