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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시설사업실적 30조 6000억원 달성…계약실적 증가ㆍ설계적정성 검토 신설 등 반영으로 전년 대비 폭증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015년도 시설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0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 계약실적은 11조 4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맞춤형서비스·총사업비 검토·원가검토 및 설계적정성 검토 등 조달지원사업은 19조 1667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9.1%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조달요청 자율화, 맞춤형서비스 등은 수요기관의 자발적인 선택인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시설사업 실적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입ㆍ낙찰제도 개선, 내부직원 대상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및 설계VE(Value Engineering) 전문교육, 업무수행 전산화 등 조달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한 점, 그리고 총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공사원가 검토 등 조달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관별 신규계약 실적은 2010년부터 조달요청이 전면 자율화된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9.8%인 4조 3575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1000억 원 이상을 수주한 건설업체는 모두 10개 사였는데 그 중 태영건설(주)이 2785억원으로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과 계약체결한 업체는 모두 2608개사였는데 이 중 계약 체결건수가 3건 이상인 회사는 39개사였다. 주식회사 한양, 쌍용건설(주), 갑을건설주식회사가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이 낙찰을 받았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성지건설 주식회사(966억원), 주식회사 우석건설(737억원), 주식회사 태왕이앤씨(529억언)가 500억원 이상 수주해 한해 농사를 잘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 공사입찰에 가장 많이 참여한 업체는 한 해 동안 311회의 입찰에 참여했는데 이 업체는 3건을 낙찰 받는데 그쳤다. 또한 283회의 입찰에 참가하고 단 1건도 낙찰받지 못한 업체도 있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조달청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50년 이상 축적된 시설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간 30조원 규모의 시설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에 등록한 건설업체 수는 7만7581개로 지속된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4년말 7만3696개 보다 오히려 5.3%(388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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