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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의 감성, 판교의 키덜트 존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키덜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장난감을 사 모으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키덜트’는 키즈와 어덜트의 합성어로 아이의 감성을 가진 어른이란 뜻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 비싸서 사지 못했던 RC카(무선조종 자동차) 등 고가의 장난감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과거 20~30대에 국한됐던 키덜트족은 최근 40~50대까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판교에 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어 찾아보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레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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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리카는 키덜트 취향을 저격한 다양한 완구와 조립 장난감을 파는 곳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입점해 있다. RC카, 드론 ,피규어, 모형자동차 등 고가의 제품도 많아 오토아트&토이 숍이라고 부르는 게 어울릴 듯하다.

금형을 제작한 후 주물을 부어 만든 금속 자동차 모형 '다이캐스트' 모델과 레진 소재로 만든 피규어 중에는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만화영화 캐릭터를 형상화한 각종 피규어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 찾는 드론은 입문용과 전문가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초보자는 10만 원대로 구입하는 게 적절하다. 매장 내에는 드론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031-5170-1566.

◇현대백화점 판교점 ‘볼케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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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케이노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에 입점해 있는 스마트 토이 편집숍이다. ‘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다’라는 모토 아래 전시된 각종 피규어들과 커다란 아이언맨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RC카, 드론, 무인 쿼드콥터 등 스마트 RC 제품들을 비롯해 세계 최고 품질의 피규어 생산업체인 핫토이의 마블 히어로도 만날 수 있다. 추억을 자극하는 만화영화의 캐릭터들과 다양한 히어로, 디테일한 표정으로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스포츠 스타의 피규어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매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곳은 키덜트족의 놀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피규어는 마니아층이 두터워 고가의 한정판도 서슴없이 구매하는 키덜트들이 많다는 것이 판매원의 귀띔이다. 가격대는 1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약 100여종의 피규어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031-5170-1693.

◇롯데마트 판교점 ‘키덜트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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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지난 달 판교점에 키덜트 존을 오픈했다. 판교점에는 스타워즈 특별관과 건담 존 등의 코너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스타워즈 특별관에는 스타워즈7 관련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픈 기념으로 스타워즈7 스톰트루퍼 피규어 아시아지역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마트 판교점에서 단독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구리로 도금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스톰트루퍼의 가격은 36만원이다. 선 결제후 출시일에 맞춰 교환권을 가져오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와 2등신 피규어 브랜드인 넨도로이드, 관절이 움직이는 액션 피규어 등 저렴한 제품부터 마니아가 좋아하는 하이엔드 제품까지 키덜트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수백 종의 피규어들을 전시 판매한다.

건담 프라모델을 전시해 놓은 건담 존에는 건담 완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쇼 케이스를 설치해 놓았다. 직접 조립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해 판매뿐 아니라 제품의 가치와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입문용 드론과 고가의 전문가용 촬영드론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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