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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류·잡화’ 獨 ‘프리미엄 브랜드’…해외직구, 국가별 인기제품 노려라
中은 가성비 좋은 전자제품
日은 희소성 있는 제품 강세



해외 직구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과거 ‘의류’에 국한됐던 해외직구 품목이 국가별로 희소성이 있거나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배송대행건수는 180만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몰테일의 해외배송대행건수는 지난 2010년 7만6000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87만건, 2014년 164만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아직까지 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일본(7.2%), 독일(5.6%), 중국(4.2%) 등도 인기제품 위주로 강세다. 미국이 의류와 잡화 비중이 크다면 중국은 가성비가 좋은 전자제품, 일본은 희소성 있는 제품이 인기다. 또 독일은 프리미엄 제품군이 강세다.

‘폴로 어린이용 푸퍼패딩’은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직구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한국에서 평균 24만원 선에 판매되지만, 직구를 통해서는 60% 이상 저렴하다. 직구 평균가는 8만7000원이다. 또 레베카 밍코프의 미니맥 가방도 미국 직구 단골 인기품목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36만원 선이지만, 직구 평균 가격은 12만원 선이다.

중국에서는 샤오미 열풍을 타고 가성비가 좋은 전자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2015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해외 직구를 통해 들어온 품목 중 하나다. 드론 열풍으로 입문용으로 저렴한 가갹데의 드론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비해 일본직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동전파스’다. 동전파스는 1932년 첫 출시된 제품으로, 90여년 간 일본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파스’다. 직경 2.8cm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동전파스는 붙이면 열이 발생해 진통소염 효과가 있는데다 편리하다. 최대 156매나 들어있어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아트에프엑스, 반프레스토, 핫토이 등 브랜드 피규어 제품들이 직구 인기 품목 대열에 합류했다.

독일 직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강남분유’로 불리는 압타밀분유(800g*4통)로 원래 가격은 15만~20만원 선이지만 직구를 통해선 9만3000원 정도다. 한국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와함께 전기레인지가 직구 품목으로 인기를 끌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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