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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첨제 도입 의경 경쟁률 급등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구타가 근절된 의경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경찰은 지원자 간 과도한 경쟁을 감안해 선발 방식을 추첨제로 바꾼 것도 영향이 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행한 1차 추첨에서 의경 입대 경쟁률은 26.4대 1까지 치솟았다. 2013년 8.5대 1이었던데 반해 3배 이상 증가한 숫자.

경찰청은 의경 선발 방식을 시험 방식에서 추첨 방식으로 바꾼 것이 지원자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보고있다. 최근 의경 지원자가 늘면서 시중에 문제집까지 나오는 등 과열 경쟁이 벌어졌다. 이에 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선발방식을 추첨제로 바꿨다. 


의경은 일반 군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회와 가깝고 원하는 지방청을 지망해 서울 거주자가 서울 시내 근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적과 운이 좋으면 가족·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근무할 수 있다.

게다가 조현오 청장 재임시절 진행된 생활문화개선을 통해 가혹행위나 대원 간 구타가 근절된 점도 병역의무를 져야 하는 청년층에게 매력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체적 조건 등 지원자격을 완화됐다. 지난해 6월까지는 키 165∼195㎝, 몸무게 55∼92㎏, 시력 비교정시력 0.1·교정 0.8 이상 등 신체·체격기준이 있었지만, 전투경찰대설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키·몸무게와 비교정시력 기준을 없앴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1∼3급을 받은 사람은 교정시력 0.8 이상 등 간단한 조건만 만족하면 의경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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