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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대박일까? 쪽박일까?

- 분양가 저렴한 반면 추가부담금 등 각종 리스크 많아
- 일반분양 VS 지역주택조합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후회 없어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이루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공급이 증가하면서 조합 가입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같은 특별시, 광역시, 시 또는 군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을 말한다. 동일지역권 내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일종의 공동구매형식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며, 시행사 이윤, 금융비용 등 각종 원가를 줄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는 제도이다.

지역주택조합원이 되려면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전용면적 기준 85㎡이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이어야 한다. 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같은 시·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는데, 2014년 6월 주택법 개정으로 조합원 거주지역 요건이 기존 동일 시·군 지역에서 시·도 광역권으로 확대되면서 조합원 확보가 쉬워진 상황이다.

▶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장점 많지만 리스크도 많아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도 많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 개개인이 사업주체이므로, 모든 책임은 조합원에게 있다.

일반분양의 경우 초기 투자금이 전체 분양가의 10% 전후로 크지 않지만 지역주택조합은 기본적으로 토지비에 부가되는 각종 대행비(업무대행비, 광고홍보비용, 분양비용 등)가 추가되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지역주택조합은 실제 인가 및 승인을 받고  착공까지 각종 법적인 문제와 토지의 확보, 조합원의 확보 등으로 입주 예정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계약 후 해지가 어렵고, 계약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각종 대행비는 돌려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대다수다. 사업지연, 각종 설계의 변경, 조합원간의 갈등 등으로 추가 비용도 발생 할 수 있다.

시공사 선정도 문제다. 보통 MOU나 약정서를 작성하고 시공사 브랜드로 홍보하게 되지만 향후 문제가 생기면 시공사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 질 가능성이 있다.

일반분양 시 대한주택보증 등에서 주택 보증을 하기 때문에 혹시나 사업이 어려워져도 분양 받은 사람은 분양대금을 보전할 수 있지만 지역주택조합의 경우는 다르다. 사업이 어려워지면 모든 조합원이 리스크를 갖게 되는 형태다.

▶ 천안지역, 지역주택조합만 19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천안 지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만 19개에 달해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주택조합은 토지 확보 및 인가 등에 대한 내용을 잘 알아봐야 투자금을 회수하고 나아가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잘 모르거나, 내집마련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브랜드 아파트 일반분양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에는 월드메르디앙 천안 등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있는 반면 일반분양은 많지 않다. 일반분양 물량은 GS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천안시티자이’ 등을 비롯한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e편한세상 천안부성’ 등 3곳이다.

GS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96가구,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 전 가구를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특히, 천안시티자이는 약 17만 회원의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하는 ‘군인공제회’가 사업 시행을 맡아 지역주택조합 사업처럼 좌초될 일이 없다. 사업지연이나 장기화를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입주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천안시티자이’가 위치한 성성도시개발지구는 불당지구에서 백석지구로 이어지는 천안의 新 주거벨트축에 위치, 최근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곳으로, 대지면적 72만7050㎡ 규모에 8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천안시티자이’가 들어서는 성성 1지구와 인근 2지구에는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까지 있어 쇼핑 환경이 우수하고,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현재 성성도시개발지구에는 현재 3지구에서 대우건설이 1·2차 2,725가구를 분양 중이며 동일하이빌은 2지구에 1056가구의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으며,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시 내·외곽으로 이동하는 최고의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판교, 동탄신도시와 유사하게 단지 주변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형 자족형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서부대로 사거리)에 마련된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분양문의 : 041-415-2500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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