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줌인리더스클럽] KB금융그룹, 금융업계 정상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한 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KB금융그룹이 2016년을 금융업계 정상을 향한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KB손해보험을 인수하고 내부 정비에 나선 한해였다면, 올해는 리딩금융그룹 ‘넘버원’(No.1)으로 향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올해는 ‘핀테크’(Fintech)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 연도별 실적 추이. 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 [자료=에프앤가이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예상되는 실적도 긍정적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11조3768억원으로, 지난해 10조6382억원보다 7386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 7%의 매출성장세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 [사진=KB금융그룹]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조8803억원에서 올해는 17.8% 늘어난 2조21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매출은 12조원, 영업이익은 2조3570억원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11월 윤종규 회장을 ‘구원투수’로 선발하고 2015년을 내실을 다지는 해로 삼았다.

지난해 6월엔 KB손해보험(당시 LIG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짓고 고객 금융서비스 영역을 넓혀 리딩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또한 서울 여의도에 은행ㆍ증권ㆍ손해보험ㆍ생명보험 고객을 모두 응대할 수 있는 복합점포를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금융백화점’시대를 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핀테크라는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든 것은 향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포석이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 컨소시엄에 10%의 지분을 가진 상태이며, 한국카카오은행(가칭)이 올 상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하면 실적은 물론 주가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모바일뱅크 모델을 설계해 신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지난해 이미 그룹 차원에서 핀테크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계를 갖췄다”며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비대면 인증, 간편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이같은 기반을 통해 올해는 비즈니스 전 분야에서 ‘KB만의 차별적인 스마트금융 서비스’구현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지난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했던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증권 연계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과 대면 채널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스마트금융 역량 강화는 물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진출 확대도 모색중이다.

KB금융그룹은 기존 해외 네트워크 사업모델 개발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한 윤종규 회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녹록하지 않고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리딩금융그룹 No.1 KB를 향한 우리의 전진이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