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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 품은 인사동길 맨홀뚜껑
-종로구 ‘매듭문양 맨홀뚜껑’ 교체 완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인사동길 맨홀뚜껑이 우리 전통문화의 멋이 담긴 매듭 문양을 입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1일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길 57개소의 맨홀뚜껑에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을 입히는 ‘인사동길 매듭문양 맨홀뚜껑’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맨홀이 ‘냄새나는 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맨홀에도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교체가 완료된 맨홀뚜껑은 본래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은 친근한 시설물로 탈바꿈했다.

인사동길 맨홀뚜껑에 입혀진 매듭문양 디자인은 서울시에서 지난 6월 진행한 ‘맨홀 뚜껑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오선미, 김정현, 홍혜영씨의 작품이다.

매듭문양은 ‘인사, 매듭으로 맺어지다’라는 주제로 인사동 지역 전통의 멋을 자랑했다.

매듭문양 맨홀뚜껑은 수상작품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 예술적인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안정성, 사용성, 실용적인 제품으로 제작됐다.

소화전 맨홀뚜껑은 식별이 용이하도록 테두리를 노란색을 입혀 화재 시 쉽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또 맨홀의 용도 표시와 뚜껑 개폐가 가능하도록 손잡이를 설치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인사동길에 이번 매듭문양을 입힌 맨홀뚜껑을 교체해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시설물에 아름다운 전통을 입힐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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