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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의원 16명 “경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부적절” 공동성명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영우 수석대변인<사진> 등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은 2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당내 경선에서 중립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배포한 성명서에서 “20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당내 후보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철저하게 중립의 위치에 설 것을 촉구한다”며 “최근 전국 각지에서 총선을 위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 특히 당직을 가진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경선이 아닌 본선을 앞둔 개소식이나 출정식에는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참석하여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당내에서 치러지는 특정 후보의 경선 사무소 개소식 참석은 사정이 다르다. 국민들 보기에도 부적절할 뿐 아니라 당의 힘을 결집하는 데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도 다수의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말자’는 운동을 벌인 바 있다. “당의 분열을 막고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김 의원 등은 “이번 총선도 마찬가지”라며 “그것이 (새누리) 당의 간판을 걸고 정치의 길에 나선 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 선거구 획정도 늦어지고 있는데, 현역 의원들이 특정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초재선 의원들은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또 당내 중요 직책을 가진 인사를 비롯한 현역 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의 위치에 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에 함께 참여한 의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새누리당 혁신모임 아침소리 소속 의원: 김영우, 안효대, 조해진, 김종훈, 서용교, 이노근, 이완영, 이이재, 하태경 의원

▶그 외 초재선 의원: 문대성, 박성호, 이종훈, 유의동, 윤명희, 이종진, 심윤조 의원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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