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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급도 줄어든 IS, 국가건설의 야망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국가(IS)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원했지만 결국 고립될 것이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지난해 6월 칼리프 국가수립을 선언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국가수립은 더욱 멀어져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IS 현지 이탈자들을 통해 국제연합군의 공습과 쿠르드족, 시아파 민병대의 역습 등으로 인해 IS가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부 IS 전사들은 급여가 줄었고 일부는 이탈하거나 사라지고 있으며 중요한 사회기반 서비스들도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운영이 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석유와 밀수사업이 흔들리면서 세금이나 각종 요금들을 인상해 주민들로부터 돈을 쥐어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파리 테러, 리비아로의 확장, 전 세계 각지에서의 추종세력 등장 등으로 인해 당장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시리아와 이라크내 반(反)IS 세력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IS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의 영문잡지인 다비크(Dabiq)는 “무슬림 형제들의 요구를 맞추고 건물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 기술자들이 전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IS는 석유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전력을 관리하며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인력들의 부족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석유기술자의 경우엔 시리아 정부로부터 150달러의 월급을 받았지만 IS가 점령하면서 처음엔 한 달에 450달러를 주고 나중에는 월급이 675달러로 오르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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