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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新 실크로드 ‘유라시아 철도운송 서비스’ 국내 상륙

신(新) 실크로드 전략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구상 중 하나인 ‘유라시아 철도물류 운송서비스’가 한국에 본격 상륙한다.

중국 국가정저우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허난물자그룹공사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 ZIH는 중국 내 철도, 도로 및 해상과 항공물류 운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ZIH(Zhengzhou International Hub Development&Construction Co.,Ltd, 정저우인터내셔날허브개발유한공사)는 중국 하남성 정저우시를 기점으로 중국 내 전 지역과 유럽을 비롯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동아시아 지역과 한국, 일본 등지를 대상으로 철도노선을 활용해 해외 화물의 인도를 위한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新) 실크로드 철도운송 서비스 흐름도.

또한 정저우시 보세실험구에 조성중인 국제상품무역센터의 세관신고와 검사 대행 등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은 그 동안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화물열차를 지속적으로 개통해 정저우, 충칭, 우한, 시안, 창사, 허베이 등 유럽각지로 노선을 늘려왔다. 이미 개통된 인천~유럽 간 유라시아 노선은 전자상거래와 해외직구∙역직구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기업들의 운송료 절감은 물론 절반 가까운 운송기간 단축으로 인해 국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영기업 ZIH와의 경영권 계약을 통해 유라시아 철도물류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황홍(黄泓) TRADE BRIDGE 중국 대표는 “정저우와 유럽간 철도물류 노선은 지난 2013년 7월 운행을 시작해 자동차, 육류, 곡물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우편배송 등으로 최근까지 256회의 누적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틀에 한번 꼴로 41량의 열차가 화물 운송에 편성돼 운행 중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일반무역과 국제 e무역 부문의 서비스 지원을 시작하는 다음해 2월 이후 한중 간 B2C 수요에 대한 ‘Door to Door’ 서비스가 중국 철도운송을 통해 제공이 가능하다”며 “유라시아 철도운송의 대외 수요가 증가하면 하루 2~3차례로 운송횟수를 늘려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 전자상거래와 무역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지구 건립으로 국제복합운송 세관감독센터와 국제상품전시거래센터가 운영된다”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제공과 함께 한국 및 유럽 무역시범단지 조성으로 해외 기업들의 원활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교역 활성화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 철도 당국과 국영기업 관계자 등 중국측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이번 ZIH의 한국 사업설명회는 중국 철도물류와 연계한 해상, 항공 복합운송서비스와 물류 및 무역합작시범단지에 관한 소개 및 국내 수출 및 물류기업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한중 협력 강화가 모색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업설명회 참관 문의는 정저우인터내셔날허브개발유한공사 한국사무소(032-584-8088)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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