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 이솜이(여, 가명)양. 최근 한 방송사에 지원을 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어렵다던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은 합격했지만, 다음 단계인 면접과 카메라 테스트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탈락원인을 세세하게 분석하던 이양은 실력보다 외모에서 감점이 된 거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예쁘장한 이목구비를 갖고 있지만 양 볼과 코에 군데군데 보기 싫게 패인 여드름흉터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치를 한 것은 아니었다. 고가의 화장품을 쓰고, 여드름흉터 제거에 좋다는 연고도 꾸준히 발라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대로 면접날을 맞이한 것이다. 평소 여드름흉터로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는데 취업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니 속상하기만 하다. 고민 끝에 결국 여드름흉터 치료로 유명한 피부과와 한의원 등 잘하는 곳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취업, 결혼을 앞두고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이가 늘고 있다. 특히 여드름 흉터의 경우 청소년 시기에 여드름을 오랫동안 앓고 지내면서 방치했거나, 특별한 관리보다는 손톱으로 쥐어뜯고, 짜내는 등 잘못된 관리로 인해 악화된 경우가 많다.
미래솔한의원 안양평촌점 백수영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피부 자체의 재생능력을 요하는 치료과정이 필요한 만큼, 제품으로는 개선이 어렵다.”며, “방치할수록 점점 더 치료가 까다로워 지고, 지저분한 이미지로 스트레스 또한 받을 수 있어 한방여드름치료나 피부과 같은 외과적인 시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대부분 초기 비염증성 여드름인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로 발생되었다가 염증이 진행 되면서 농포, 구진, 결절 단계 등 화농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화농성여드름의 상태일 때 무리하게 눌러 압출을 시도할 경우 진피층까지 조직의 손상을 일으켜 여드름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렇게 발생되는 흉터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날카롭고 뾰족하게 패인 경우와, 넓은 박스형태로 패인 경우 등 형태가 다양하고, 다양한 만큼 치료 역시 제법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각각의 여드름흉터는 존재하는 위치에 따라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한가지로 치료를 하기 보다는 각각의 흉터 상태에 맞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복합적이고, 개개인에 피부타입에 맞게 강도를 조절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백수영 원장은 “여드름흉터를 보면 단순히 패인 것으로 보이지만 피부 속을 들여다보면 깊고 넓은 형태, 두꺼운 형태 등의 다양한 흉터가 존재하고 있다.”며, “겉에만 보이는 관리를 해서는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도 미비하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