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측은 블루나일이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4번째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온라인 명품전문관을 운영하는 신세계 SSG.com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고 먼저 입점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SSG.com 김예철 상무는 “다이아몬드 등 고가 주얼리는 향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커머스(e-commerce) 카테고리로 전망되기 때문에 온라인 주얼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블루나일과 손잡게 되었다”며 “이번 블루나일 전문관의 오픈으로 국내 예물시장에 큰 활기를 불어 넣음은 물론 예물에 국한된 고가의 다이아몬드 등 주얼리 시장을 보다 대중적인 선물시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주목한 것은 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의 변화다. 국내 주얼리 시장이 최근 5년새 30% 성장한 가운데 결혼 준비를 위한 예물 보다 비예물(선물, 개인수요) 시장으로 점차 재편되면서 실속형 온라인 주얼리 사업에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SSG.com 블루나일 전문관은 총 1100여가지의 다이아몬드 및 완제품들을 선보인다. 소비자의 취향대로 다이아몬드의 원석 모양, 크기, 투명도, 컷팅, 컬러를 마음껏 골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주문 후 해외에서 바로 만들어 14일내 받아볼 수 있다. 가격은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쥬얼리 브랜드보다 20~40% 저렴하다.
제작주문 상품이지만 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국내 지사격인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구매 1년 미만의 제품들은 무상수리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감정 공인은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를 제공한다.
신세계 SSG.com은 오는 13일까지 2주간 삼성, KB카드 100만원이상 구매시 12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와 SSG.com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 5%, 1백만원이상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을 기념해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10만원에서 200만원대의 특가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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