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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는 누구?…임원 면면 살펴보니
- GS에너지 대표이사에 하영봉 사장, GS E&R 겸 GS EPS 대표이사에 손영기 사장
- GS리테일 대표이사에 허연수 사장, GS파워 대표이사에 김응식 부사장 신규 선임
- 대표이사 전환 배치 및 여성임원 발탁 등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기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GS는 하영봉 사장이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등 2016년도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왼쪽부터 GS에너지 대표이사 하영봉 사장, GS E&R 겸 GS EPS 대표이사 손영기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연수 사장,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 부사장, GS홈쇼핑 백정희 상무.

GS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배 2명,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배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생존경쟁력, 성장경쟁력 확보 위한 인사= 이번 인사에서 GS E&R 하영봉 사장(63)이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파워 손영기 사장(62)은 자리를 옮겨 GS E&R 대표이사와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GS리테일 CVS사업부 허연수 사장(54)은 GS리테일 대표이사로, GS칼텍스 서플라이&트레이딩(Supply&Trading)본부장 김응식 부사장(57)은 GS파워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된다.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2년간 이 회사를 이끌어왔던 허승조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했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2세들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로써 GS가(家) 2세들은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모두 물러나게 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창업주의 삼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허승조 부회장과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GS칼텍스 싱가폴법인장 이영환 전무(54)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을 맡게 되며,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기태 전무(56)와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정원헌 전무(57)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리테일 SM사업부장 권붕주 전무(56)가 부사장으로 승진하여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고,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 김용원 전무(55)와, GS E&R 경영지원본부장(CFO) 김석환 전무(53)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는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탁월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굴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신규 성장 사업 키워낼 전문가, 면면 살펴보니= 하영봉 GS에너지 사장은 LG상사 CEO 출신으로 지난 2014년 GS그룹에 인수된 GS E&R(옛 STX에너지)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 안정화와 발전사업의 확대에 매진해왔다.

특히 종합상사에서의 오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 E&R이 자원개발사업과 GS동해전력 건설 등 신시장 개척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 사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하여 각종 에너지/발전 관련 사업 분야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GS E&R 대표이사와 GS EPS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되는 손영기 사장은 GS그룹 내 손꼽히는 발전사업 전문가로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GS칼텍스에서 신사업 부문인 가스, 전력, 자원개발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GS파워 대표이사를 맡아 가스, 전력, 발전 사업 분야의 전문 경험을 쌓아왔다. 손 사장은 GS E&R의 발전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특히 2016년 완공되는 민간기업 최초의 대규모 화력발전소인 GS동해전력의 안정된 사업화와 GS EPS가 운영 중인 바이오매스(Biomass)발전소가 신규 성장 사업으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연수 사장은 GS리테일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현재 GS리테일의 주력사업인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경영주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과 상생, 고객감동 서비스 실천 문화 구축, 전자 화폐 분야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앞으로도 젊은 CEO로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전자상거래 관련 기능 통합 및 강화를 통하여 새로운 시장개척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GS파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응식 부사장은 GS칼텍스의 핵심사업본부인 윤활유 사업본부장과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업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GS파워에서도 전력사업과 지역냉난방사업 분야 및 ESCO 사업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GS홈쇼핑 백정희 상무(47)가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는 2014년 GS건설 이경숙 상무가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2년 만이다. 백정희 상무는 GS홈쇼핑에서 토탈패션담당을 맡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등 향후 GS홈쇼핑의 브랜드 상품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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