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은 익명의 프랑스 정보 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보 당국이 압데슬람이 시리아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압데슬람은 벨기에에 머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테러 직후 자동차로 벨기에로 도주했기 때문이다.
[자료=Police Nationale] |
도주가 사실이라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된 수색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물론 수사 당국에 대한 질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압데슬람은 벨기에로 도주할 당시 세 번에 걸친 자동차 검문도 모두 통과했었다. 이후 벨기에 당국은 2주에 걸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벨기에 당국은 대규모 조직망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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